결정사를 하면서 그동안 느낀 게 하나 있다.
결정사는 가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매칭 매니저를 만나느냐이다.
프로필의 차리도, 매칭도 모두 매칭 매니저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다. 가연과 둘 다 해보니 프로필은 가입자 수도 아니고 결국 매칭 매니저와 나와의 궁합이다.
대형 결정사의 경우 보통 한 매칭 매니저당 300명가까이의 고객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고객을 담당하다 보니 고객 한 명, 한 명의 니즈를 모두 기억하고 있을 수도 없고 연락을 빠르게 할 수도 없기에 기계처럼 매칭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의 세심함, 고객 관리 그리고 열정(얼마나 고객이 원하는 상대방을 반영하여 매칭해주는지), 직업의식을 갖춘 매니저를 만나는 것이 핵심인 듯하다.
우선, 매칭 매니저님의 세심하시고 고객 관리에 진심이면, 내가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춰 주려고 하시는 것 같다.
나도 경험을 해봤듯이 정말 AI 처럼 대답해 주시고 연락도 늦고 그냥 프로필 전달이 목적인 매니저분들도 계신다. 이러한 매매를 만나면 내가 원하는 상대의 프로필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내가 수락조차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 프로필 주기와 명 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열정이 최상인 매니저님들이 계신다.
얼마나 내가 수락한 상대방과 이어지게끔 하는 것도 매니저의 역할 중에 하나인데, 만약 내가 수락한 경우 상대방이 거절을 했을 때 그냥 거절로 매칭이 안되었다고 하는 매매가 있는가 하면, 상대방 매니저와 조율하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고민을 하는 것이 보이면 상대방 매니저를 통해 적극적으로 만나게끔 (강요가 아닌) 이어주는 매칭 매니저분도 있다.
이러한 부분은 듀오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듀오는 미차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니저가 판단했을 때 둘의 조건과 이상형이 비슷하면 한 명을 미차감을 해서라도 이어주는 매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매칭 매니저는 차감의 목적도 있겠지만 성혼이 목적인 매칭 매니저일 경우가 높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업무에 충실하신 매니저분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무조건 차감 즉 회사의 목적을 위해 진행하는 매매분들도 있다. 이렇게 되면 미차감을 강요로 내가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갈 때까지 계속 연락하시는 매니저가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매칭매니저의 경력이다.
이건 내가 결정사를 서치하면서 알게 된 경우인데, 결정사의 경우 매니저의 퇴사율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잘 진행하다가 갑자기 퇴사하는 매니저들도 있고 갑자기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신규 매니저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흔히 얘기하는 고인 물 프로필들을 신규 가입자 고객에게 먼저 전달하고 듀오의 경우 무조건 3번 차감 후 미차감을 주기도 하고 (미차감 제공은 매칭 매니저의 마음이다), 프로필 주기가 2주에 2명에서 3명이니 정말 딱 프로필 주기대로만 주는 경우이다. 어느 것이 맞거나 틀린 건 아니지만 결정사를 가입한 고객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프로필을 되도록 많이 받고 싶고 빠르게 매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입 매칭 매니저의 겨우 처음 상담한 상담매니저가 고객에게 전달한 내용 그대로 이행하기 때문에 매칭 매니저 재량에 따른 융통성 있는 진행 및 프로필 진행은 기대할 수가 없다.
장점은 오래 일하신 매칭 매니저들의 단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가연의 경우 상담 매니저와 매칭 매니저가 같이 움직이는 것 같았고, 듀오의 경우 회사에서 매칭 매니저의 회원 수에 따라 배정을 하는 것 같았다.
결정사도 역시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으로 진행하다보니 너무 과한 친절은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선을 넘지 않고 무리하게 요청하자 않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어떤 매칭 매니저를 만냐느냐인데
매칭 매니저 지정은 안되다고 하니...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경험과 느낀점입니다.
매니저 추천은 받지 않아요